망미새상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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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새상가시장
1977년 개장한 시장이다. 벌써 40년이 훌쩍 넘은 시장이다. '새'라는 말이 참 어색하다. 하지만 시장이 새로 열었을 때만 해도 아마도 기존의 전통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것이다. 건너편에 망미새아파트가 있는 것을 보니 지어진 시가 비슷한 듯 보인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대부분 상가는 공실이다. 몇 곳이 문여 열려 있기는 하지만 손님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안쪽은 반찬과 채소 가계만 남아 있다. 처음 지어질 때만 해도 소위 주상복합 상가처럼 지어져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을 터이지만 이젠 50년이 다 되어 쇠퇴한 곳이 되고 말았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저곳에서 장사를 했을 텐데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두고 싶은데 만날 수도 알 수도 없다.
카카오지도에는 망미새상가시장이 나오지 않는다. 앞에는 하나로교회가 있고, 옆에는 망미이삭교회가 있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왔을 터이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다.
카카오로드뷰로 2008년 사진을 보니 앞에 육교가 있다. 오른쪽 시장과 하나로교회가 그대로다. 심지어 만두찐빵도 그대로다. 거의 변한 것이 없다. 변한 것은 앞에 육교가 사라지고 버스가 신식으로 바뀐 것 말고는 없다. 이곳은 거의 그대로다.
방문일 2023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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