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다리] 남항대교
부산의 다리 남항대교
남항대교(南港大橋)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잇는 총연장 1.9km의 다리이다. 감천항에서 빠져나오는 컨테이너와 화물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다리이다. 남항대교는 감천항에서 나와 감천터널을 지나 남항대교를 건너 부산항대교를 지나 감만부두까지 이어진다. 부산 외곽으로 빠지는 차량들은 최근에 개통된 신선대 지하차도를 지나 광안대교로 이어지는 부산 최대의 외곽 도로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하구의 을숙도대로가 확장 개량되면 을숙도대와도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을숙도대교는 다시 명지를 지나 거가대교로 이어진다. 거가대교로 이어지는 가덕대교는 마로 옆에 부산신항이 자리하고 있어 부산의 전체적인 화물 중심의 다리가 이어지게 된다.
- 공식명칭 : 남항대교(Namhang Bridge)
- 교통시설 : 부산광역시도 제66호선
- 착공일 1997년 10월
- 완공일 2008년 7월 9일
- 개통일 2008년 7월 9일
- 길이 1,941m
- 폭 18.5-38.6m (왕복 4차로)
- 사업비 3,550억 원
[부산의 다리 목록과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 바람]
영도를 잇는 교량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 되어 왔다. 영도는 영도대교와 부산대교가 오래전 개통되었지만 남포동과 중앙동이라는 시내에서 들어오는 교량이라 부산 외곽에서 영도까지 가려면 부산에 들어와서도 한 시간을 넘게 시내를 통과해 들어가야 하는 외지였다.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남항대교와 부산항 대교의 건설로 인해 다른 다리와 연결되어 좀 더 수월해진 것은 사실이다.
부산항대교는 대부분의 화물차량이라 영도주민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항대교는 다르다. 영도대교나 부산대교를 통해 남포동이나 서면 방향으로 가지 않을 사람들은 남항대교가 중요하다. 남항대교는 서구 송도입구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충무동 시장이나 송도 해수욕장, 또는 괴정이나 다대포로 가려는 이들에게는 천상의 도로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남항대교가 다른 도로가 다르게 도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영도 수변공원에서 남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보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을 타고 올라가면 남포동 방향을 보며 걸을 수 있다. 다리는 지나 암남동에 진입하는 초입에 똑같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어 내려올 수 있다. 태풍이 불거나 바람이 심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개방을 하기 때문에 날씨가 쾌창한 날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차로만 건너는 남항대교와 걸어서 건너는 분위기는 너무나 다르다. 특히 낭만적인 부산남항의 전경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인 경험이다.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뚜벅이들에게 인기있는 코스다. 흰여울 마을을 구경하고, 커피 한잔 하고, 남항대교를 건너 부산남항을 보고, 암남동에서 내려 송도해수욕장까지 도보여행을 하면 3시간 정도 걸린다. 물론 천천히 가면 하루도 걸린다. 이 부분은 네이버 블로그 진선호의 시와 산문 "부산 남항대교 걸어서 건너기"편을 참고 바람.
남항에서 바라본 남항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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