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투리]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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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 뜻
이바구의 표준어는 이야기이다.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닌 서로 이야기하는 '대화'에 가깝다. 부산 동구에는 초량을 중심으로 '이바구길'이 오래전 형성되었다. 이바구는 경상남도와 북도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바구는 입의 아구 즉 입구라는 뜻이다. 생선인 아귀의 사투리인 아구도 입이 커서 붙여진 것이다. 아구는 입을 말한다. 어귀는 입구를 뜻한다. 동네 어귀는 동네 입구라는 뜻이다. 이처럼 바구는아구, 즉 입 또는 입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이야 이바구를 편하게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약간 속스러운, 또는 격이 낮은 어투였다. 친한 친구나 격이 없이 지내는 이들에게 편하게 하는 말이다.
[사용 용례]
니 오늘도 친구들하고 이바구하고 왔나?
니는 와 일은 안하고 이바구만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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