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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문현동 연동마을

에움길 발행일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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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마을

연동마을 연동마을은 문현 4동에 있던 마을로, 현 문현 4동 주민센터 부근 일대에 있었다.

 

동천의 동쪽 문현 로터리 부근을 조선시대에는 연동리라 불렀다. 다른 이름으로 연동개, 연동계, 연통계 마을이라고도 했다. 이 마을에 있는 작은 연못에는 연꽃이 많이 피었는데 연꽃이 늘 동쪽을 향해 피었다고 하여 연동개(連動開)라고 불렀다고 한다. 연동개가 있던 장소 주변에는 현재 도로 및 주유소가 있다. 연꽃이 많이 있는 이 연못의 동쪽 마을이란 뜻에서 연동마을이라 불렀다고도 생각되나 어느 것이 타당한지는 분명하지 않다.

 

김상규 씨에 의하면 일제시대 전까지는 인구가 거의 없었으나 인근에 대선양조공장이 일본인에 의해 세워지고 난 이후부터 막 노동자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주거지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현4동 마을금고 이사장이었던 김기하 씨는 일제시대 이후로 일본인이 살았던 일본식 집이 아직도 이 마을에 존재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 마을은 문현동뿐만 아니라 마을 일부가 범일 3동, 범천 3동으로도 편입되었다.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

 

현재 문현교차로에서 남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현재의 연동마을은 문현동을 비롯해, 범천3동, 범일3동 등이 이상하게 꼬여있다.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여튼... 그렇다. 이곳은 부두와 가까워 부두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일본인이 세운 대선양조 공장이 가까워 이곳에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천삼거리 언덕 위에 성불암과 배정미래 고등학교가 있다. 언덕은 신선들이 놀았다는 '광선대'가 있다.

 부두가 건설되지 않을 때 이곳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었을까 잠깐 상상해 본다.

동천삼거리와 광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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