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금 주공 2단지 아파트 벚꽃
개금 주공 2단지 아파트
개금주공 2단지 아파트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재개발 소식이 들려오는 단지라 그런지 조용하면서도 약간은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다. 우연히 가게 된 개금 2 주공 아파트의 벚꽃을 보고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벚꽃을 보러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신동 삼익아파트 벚쫓을 배고 주례여중 입구에 있는 개금 벚꽃길을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당감동 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의도한 길에서 벗어나서 돌아서 가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서면으로 가려다 중간에 내렸다. 내린 곳은 개금 주공 아파트 단지 앞이었다. 앞 도로 위로는 동서고가도로가 있다.
이곳은 어떤 마을인지 궁금해서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늘 큰 길로만 다녔지만 개금 골목 안으로는 들어가 본 적이 없다. 처음 이곳에 내렸을 때눈 당감동인 줄 알았다. 지도를 보고서야 개금과 당감의 경계지점인 것을 알았다.
단지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망미 주공에 비해 화려함이나 조망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분위기가 좋았다. 봄볕에 따스함이 깃든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올 해는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자목력을 보았다. 벚꽃도 여기저기 개화되어 있었다.
단지 내에 벚꽃 나무가 생각 외로 크고 많았다. 일반 벚나무에 비해 높이가 상당했다. 210동 앞에 있는 벚꽃은 길이도 상당했고, 정말 컸다. 수많은 새들이 벚나무에 앉아 노래하고 있다. 숲 속으로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벚나무 크기 거의 20m는 되어 보인다. 그리 굵지는 않지만 길게 뻗은 벚나무 전체에서 벚꽃이 개화하여 하롱하롱 하다.
단지를 둘러보는데 곳곳에 벚나무가 벚꽃을 피우고 있었다. 어딜 가도 벚꽃이다. 망미주공 단지 외에 이렇게 벚꽃이 많은 곳은 처음이다. 연산동 온천천 옆에 있는 한양아파트에도 벚나무가 많다고 들었다. 온천천만 가서 얼마나 많은지는 몰라도 개금주공 2단지도 적은 편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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