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수선화, 스카이워크와 해맞이 공원 산책
오륙도 해맞이 공원 수선화 개화
드디어 오륙도 해맞이공원의 수선화가 만개를 했습니다. 오륙도는 밀물 때는 섬이 5개이다. 썰물이 되면 물속에 잠긴 작은 섬이 드러나 6개가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륙도는 부산광역시 남구 소재 우암반도 남동 끝자락에 위치한 섬입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 197-5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오륙도가 보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SK뷰가 들어서면서 주변을 정리하며 이곳에 공원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분들이 너무 일러서 많이 피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오늘가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사진찍기도 힘들고 다니는 것도 힘들어 가장 한가하다고 생각한 오늘을 골라 다녀왔습니다. 정말 최고네요.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자주 가지는 못하고 5년에 한 번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나무도 많고, 공원도 잘 다듬어 단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수선화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위로 올라가면 가지련하게 심어 놓아서 보기가 참 좋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기는 했지만 날이 좋아서 사진찍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해맞이공원에서 보는 오륙도가 절경입니다. 만약 오륙도가 없었다면 정말 썰렁 했을 것 같네요.
스카이워크
해맞이 공원에서 보는 스카이워크. 해맞이 공원에 왔다면 같이 있는 스카이워크도 다녀오세요. 올라가는 길에 수선화가 정말 아름답고 바다와 함께 보이는 풍경이 최고입니다. 언뜻 보면 거제도 바람의 언덕을 닮은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햇살에 비치는 수선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할 말을 잃게 한다.
수선화 너머로 보이는 남해 바다. 끝에 반도처럼 나온 곳은 태종이다.
스카이워크를 들어갈 때는 버선을 신어야하고, 지팡이나 셀카봉은 두고 들어가야 한다. 아무래도 사고가 날 것 같아 그런 조치를 하는 듯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중간쯤 갔을 때 무서워 줄는 줄 알았다. 내가 겁이 많기는 하지만 괜히 왔나 싶어 우회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오륙도
절벽에 자리잡고 자라는 송악. 두릅나무과의 성록덩굴식물이다. 가까이서 보면 블랙베리를 닮았다.
송악 꽃말은 '신뢰,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한다.
오륙도 선착장
여기까지 왔는데 크게 볼 것은 없어도 오륙도 선착장에 가보는 것도 좋다. 해녀들이 잡은 싱싱한 회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난 한 번도 먹은 적이 없지만...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선착장에 도착한다. 내려와 위를 오려다 본모습이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다 바라본 스카이워크. 가파른 적별 위에 자리를 하고 있다. 우와 ~ 진짜 겁난다.
돌아갈 시간이다. 오늘도 열심히 걸었다. 못다 한 이야기는 많지만 여기서 마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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