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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마을10

우암동 소막마을 그리고 피난민들의 애달픈 삶 우암동은 부산광역시 남구에 속하는 법정동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우를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소를 검역하던 소막이 있다 하여 '우암'이란 단어가 생겨났다. 암은 바위 암(岩) 마을 앞에 큰 바위가 있었다고 한다. 소와 바위가 합하여 '우암(牛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우암이란 지명이 1740년 동래부지에도 등장하는 것을 보면 '우'는 소우가 아닌 다다른 의미일 수 있다. 부산의 법정동과 마을 풍경 우암동의 유래와 역사 우암동이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것을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우암'이란 지명이 언제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정론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소막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지명을 결정하는 이유가 아닌 것이다. 우암이란 단어는 한참 전에도 이미 존재한 지명이었다. 부산시 남구 우.. 부산의 마을풍경 2024. 1. 31.
만덕동 레고마을 만덕동의 레고마을은 레고로 만들어진 집이 아니다. 레고처럼 보여서 그렇게 붙인 이름이다. 이곳은 부산시에서 정책적으로 만들어진 최후의 주택단지라고 할 수 있다.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을 거의 동일한 모형으로 지은 것은 만덕동의 레고마을이 마지막일 것이다. 만덕동의 레고마을은 1986년 국민주택으로 지어진 것으로 하지만 당시 가격이 4,400만 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팔았다. 주변의 주택보다 4-6배가 비싼 가격이었다. 지금까지 부산시에서 정책적으로 만든 주택단지로는 가장 넓고, 가장 좋으며, 가장 비싸다. 내가 보기에 그냥 장사를 한 것이다. 오늘 이곳을 다녀온 후 이만저만 실망을 한 게 아니다. 내가 만덕동 자체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북구의 정책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레고마을로 가는 길은.. 부산의 마을풍경 2023. 5. 19.
범일동, 좌천동 매축지마을 매축지 마을 매축지 마을은 부산광역시 좌천동과 범일동을 겸하여 있으며, 제5부두와 허치슨부두와 붙여 있는 마을이다. 매축된 땅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마을이라 하여 '매축지 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범일동의 상당 부분이 재개발되어 오션브릿지오피스텔이 들어와 있고, 2023년 6월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아파트가 입주 예정에 있다. 현재는 범일동의 일부 구역과 좌천동 제자로 교회 주변이 남아 있는 상태다. 부산진성공원과도 직선거리로 300m가 되지 않으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과도 도보로 1km가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하지만 철길 위의 육교를 건너야하고, 정서적으로 생활편위성에 단절되고 고립되어 있는 곳이라 현재까지도 그다지 개발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두산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 부산의 마을풍경 2023. 5. 7.
사상구 학장동 학장교차로 (세원사거리) 주변 모습 학장교차로의 지리적 특징과 어원 학장교차로의 옛 이름은 세원사거리였다. 세원이란 지명은 그곳에 신발제조업체인 '세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있는 학장동 교차로의 육교 바로 곁에 있었다. 세원은 1976년 1월 10일 국제양행으로 설립되었고, 1979년 11월 2일 세원으로 개칭한다. 한 때는 정말 잘 나가는 회사였다. 1981년 12월에는 제18회 수출의 날 1000만 불 수출 탑 및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정도였다. 그러다 1993년 5월 9일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설립하고 1997년 학장동에 있던 공장을 폐쇄하기에 이른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물량이 급속히 줄어든 것도 있지만 신발산업 자체가 노동집약적이라 한국 사정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2013년 2월 19일 법인 등기부 등본산 파산으로 신고된.. 부산의 마을풍경 2023. 4. 25.
부산 남부민동 동천주택 남부민동 동천주택 동천주택은 부산광역시 남부민동 해돋이로 136에 위치한 주택 단지이다. 충무동 아랫길을 지나거나 영도 대교를 지나다 보면 아미산 밑으로 계단식 아파트?처럼 보이는 집이 늘어서 있다. 늘 보며 '[신기하다'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다. 하지만 한 번도 일부러 그곳을 가려고 한 적은 없었다. 그것도 신기하다. 반은 의도적으로, 반은 우연히 가게 되었다. 지난주 아미동-남부민동 산복도로를 걷게 되면서 그곳에 들른 것이다. 그러니 의도적인 동시에 우연히 그곳에 가게 되었다. 그날 여행은 아래의 글을 참조 바람. 초장동 남부민동 산복도로 동천 주택 이야기 아래서 보면 집 모양도 특이하지만 언덕 위에 아스라이 얹혀 있는 모습에 내가 긴장이 된다. 부산은 정말... 하여튼 한.. 부산의 마을풍경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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