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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마을풍경51

부산 남부민동 동천주택 남부민동 동천주택 동천주택은 부산광역시 남부민동 해돋이로 136에 위치한 주택 단지이다. 충무동 아랫길을 지나거나 영도 대교를 지나다 보면 아미산 밑으로 계단식 아파트?처럼 보이는 집이 늘어서 있다. 늘 보며 '[신기하다'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다. 하지만 한 번도 일부러 그곳을 가려고 한 적은 없었다. 그것도 신기하다. 반은 의도적으로, 반은 우연히 가게 되었다. 지난주 아미동-남부민동 산복도로를 걷게 되면서 그곳에 들른 것이다. 그러니 의도적인 동시에 우연히 그곳에 가게 되었다. 그날 여행은 아래의 글을 참조 바람. 초장동 남부민동 산복도로 동천 주택 이야기 아래서 보면 집 모양도 특이하지만 언덕 위에 아스라이 얹혀 있는 모습에 내가 긴장이 된다. 부산은 정말... 하여튼 한.. 부산의 마을풍경 2023. 4. 22.
해운대 청사포 청사포의 역사 해운대 달맞이 고개를 지나면 오른쪽 아래 바닷가에 작은 마을 하나가 보인다. 청사포 마을이다. 청사포의 뜻은 '푸른 뱀'이었다. 하지만 1920년 경 뱀이 마음에 안 들었던지 모래사로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아마도 뱀을 모래로 바꾼 것은 마을 사람들이 아니라 일제관리들이었을 것이다. 바닷가에 뱀이 올리는 없고, 그 뱀은 동해 바다의 용을 일컫었을 것이 확실하다. 청사포에는 망부송이 있다. 바다로 일하러 나간 남편을 소나무 아래에서 기다렸다 하여 붙여진 것인데, 그 전설에 의하면 남편은 바다에서 용과 싸웠다고 한다. 아무래도 깊은 수심으로 인해 바다다가 검푸른 색으로 보여 청사로 불렀는지도 모른다. 해운대까지는 남해안에 속하고 청사포부터는 동해안으로 속한다. 그러니까 해운대 해수욕장과 청사포.. 부산의 마을풍경 2023. 4. 20.
[부산의 자연마을] 해운대 반여3동 삼어마을 삼어마을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4동에 소재한 자연마을이다. 삼어는 세 가지 종류의 어류가 마을을 찾아든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봄이면 누런 빛의 황어가 마을 앞에 지천이고, 여름이면 수박향이 나는 은어가 올라 오고, 가을이면 거대한 연어가 찾는다고 한다. 지금은 퇴적물이 쌓여 물이 깊지 않지만 삼어마을 앞의 수영강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이라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있었다고 한다. 삼어마을 기원 삼어마을은 부산의 고대 역사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고대 유물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삼어에 대한 기원은 크게 두 가지는 하나는 앞선 고개처럼 세 종류의 어류에서 기원했다는 설어 있고, 다른 하나는 마을 세 곳에 서 있는 돌탑이 '어사탑'인데 그곳에서 '어'가 왔다는 설이다. 여기서 어는 조선시대 어사를 말한.. 부산의 마을풍경 2023. 4. 10.
[부산의 마을산책] 부산진구 가야동 산동네 가야동의 추억 가야동은 처음이다. 물론 가야동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사상에 살 때 서면이나 해운대로 가려면 가야를 지나야 한다. 그러니까 차를 타고 가는 것 외에 직접 걸어서 가야동에 가는 건 처음이란 말이다. 가야동에 대한 기억은 생생하다. 이곳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살아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친한 누님이 이곳에 살아서 가야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다. 80년대 말 시골에서 올라온 누님은 친구를 따라 가야의 태화고무에 취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낯선 부산에 정착하게 되었다. 외로웠던 누님은 또 친구를 따라(이번에 공장 친구다) 가야 제일 교회에 다녔다고 한다. 가야교회에 다닌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집과 가까워 가야 제일교회에 다닌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자.. 부산의 마을풍경 2023. 4. 7.
[부산의 자연마을] 금정구 서동 서곡 (섯곡) 마을 서곡 마을은 부산시 금정구 동상동 서동 안에 있는 마을이다. 동상서당이 있어 서당의 마을이란 뜻으로 서곡, 섯곡이라 불렀다. 역사적으로 5세기 경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 온다. 최초의 기록은 1740년 동래부지에 동면 서동리로 기록되어 있다. 1832년 동래부읍지에는 서동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동을 찾은 건 2022년 4월 9일이다. 서동과 인연은 의외로 깊다. 물론 나만의 개인적인 체험에 불과하지만. 1991년 부산에 도착했을 때 누님 내외 서동에 살고 있었다. 벌써 32년이 지났다니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그동안 부산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서동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거의 없다. 물론 사람이 바뀌고, 길도 약간 좋아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글거리며 살던 곳도 금사공단이 떠난 후 공동화 .. 부산의 마을풍경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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