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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먹거리15

부산 고양이 카페, 수영동 스윗트롤 수영동 스윗트롤 엄밀히 말하면 고양이 카페는 아니다. 그냥 롤케익과 커피를 파는 곳이라 하면 딱 맞을 것 같다. 가끔씩 지나는 곳이라 작년 기존의 가게가 폐점을 하고 새로운 가게가 들어설 때 호기심이 들었다.이번에는 어떤 가게가 들어설까? 그런데 너무나 뜻밖에도 롤케익 가게였다. 재래시장에 근처에 평균연령이 60대가 넘어가는 이곳에 롤케익 가게라니? 뜻밖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메뉴가 조금씩 바뀌더니 커피도 있고, 샌드위치도 팔았다. 몇 번을 들어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았다. 그렇게 거의 1년이 지나고서야 이곳에 처음 방문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러 보기로 한 것이다. 해는 벌써 지고 가로등이 하나씩 불을 밝힌 즈음으로 시간이 참으로 애매했지만 커피한.. 부산의 먹거리 2024. 2. 14.
[부산 여행] 영도의 볼거리 먹거리 영도 여행 영도의 지명과 간력한 역사 영도의 본 이름은 절영도이다. 아직도 절영도는 '절영로'와 '절영 아파트' 등에 남아 있다. 절영은 영도의 목장원과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그림자가 없다는 뜻이다. 제주도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말이 영도에 도착해 얼마간 쉬어 갔다고 한다. 물론 말을 기르는 목장이 있었는데, 그곳에 목장원이다. 신라시대부터 영도에는 말이 길러진 것으로 보고된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영도에서 길러진 말들이 워낙 빨라 그림자를 볼 수 없다하여 끊을 절을 사용하여 절영도가 된 것이다. 후에 절은 사라지고 영도만 남겨진다. 영은 그림자 영으로 그림자의 섬이 된 것이다. 영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영도구의 역사]편에서 다룰 것이다. 영도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남.. 부산의 먹거리 2023. 10. 1.
[부산 밀면 맛집] 내호냉면 부산의 최초 밀면집이자 밀면을 만든 가게는 내호냉면집입니다. 지금은 부산 전역과 전국적으로 밀면이 퍼져 있었지만 불가 20년 전만 해도 밀면은 다른 지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음식이었다. 부산 음식과 맛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 바랍니다. 부산의 음식과 맛집 내호냉면의 유래 '내호'라는 명칭은 내호냉면의 창시자의 고향인 함경남도 흥남 내호리에서 왔다. 그곳에서 '동춘면옥'이란 음식점을 운영했다고 한다. 전쟁은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정착하게 만들었고 그들이 정착한 곳은 지금의 우암동이다. 전쟁 당시 모든 것이 부족할 때였다. 하지만 밀가루는 어느 정도 가능했다. 미국에서 원조를 했기 때문이다. 고향에서는 감자전분을 사용해 냉면면발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쟁 시절, 부산 우암동은 감자를 구하기가 힘들었.. 부산의 먹거리 2023. 5. 24.
영도 포장마차거리 영도 포장마차거리는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1가 1-2에 자리하고 있다.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사이에 있는 봉래동 나루터에 개설되었다. 영도에 오래 살았지만 10년도 더 이전에 떠나 옛 모습만 알고 있을 뿐 최근의 변화를 알지 못했다. 영도 포차거리도 며칠잔에 이곳을 지나면서 발견하고 알게 된 것이다. 낮에도 몇 번 이곳을 지나쳤지만 낮에는 장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포차거리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러다 영도 산복도로룰 탐방한 후 걸어 내려오면서 이곳을 지나친 것이다. 해는 저물고 희미한 불빛이 남겨져 있을 때 포차들이 하나둘 씩 자리를 잡더니 불을 켠다. 몇 개의 포차는 벌써 자리를 펴고 손님을 맞이한다. 아마도 자신들의 자리가 있는가 보다. 포장마차거리를 낮에 찾아가면 이런 모습니다. 봉래포구에 배들이 오.. 부산의 먹거리 2023. 5. 9.
[영도 카페] 사과나무 봉래시장 앞에서. 그날 많이 걸었다. 벌써 5 천보는 넘었을 것이다. 중간에 쉴 때가 된 것이다. 봉래시장 앞까지 왔다. 그러다 전통시장에 걸맞지 않은 카페 하나를 발견했다. 사과나무. 왜 뜬금없이 사과나무? 주인장이 사과나무를 좋아하는가? 여는 시간 오전 8시, 닫는 시간 오후 10시 하루 14시간을 연다. 짧지 않은 시간이다. 시장 사람들을 배려한 것일까? 아니면 알바가 따로 있을가? 출입문 디자인이 귀엽다. 사과나무. 흠... 스피노자의 명언이 걸려있다.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스피노자의 사과나무는 평범함을 말합니다. 누군가는 스피노자의 사과나무를 그의 '필연적 철학에 대한 표명'으로 본다. 사건은 우연이 일어나지 않고 연이어 간다는 말이다.. 부산의 먹거리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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