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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길과도로29

[부산의 도로] 만덕사거리 만덕동은 부산북구를 대표하는 동네이자 교통의 요지다. 북부산톨게이트를 지나 부산으로 들어가려 한다면 만덕사거리를 지칠 수가 없다. 지금은 모라를 통과하는 백양터널도 있고, 화명을 지나 금정산을 통과하는 산성터널도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오직 이길 뿐이었다. 아니면 서부산으로 통해 들어오거나, 양산에서 국도를 타고 들어와야 했다. 그런 탓에 만덕 사거리는 평상시도 늘 막히는 도로지만 출퇴근 시간은 지옥 중의 지옥이었다. 지금도 많이 막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누워서 떡먹기다. 물론 잘못 먹다가 얹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만덕을 갈 생각은 아니었다. 덕천역에서 내려 구포역까지 갈 생각이었다. 지난번에 구포시장과 금빛브리지를 보고 와서 이번에는 덕천교차로에서 곧바로 구포역까지 철길 옆 골목으로 지나갈 생각이.. 부산의 길과도로 2023. 5. 19.
[부산의 고갯길] 장고개 장고개는 문현동과 우암동 사이에 있는 고갯길로 감만동과 우암동 주민들이 장고개를 건너 부산진시장으로 가기 위해 지나갔던 고갯길이다. 장을 보러 가는 고갯길이라 하여 장고개라 불렀다. 부산의 장고개는 많다. 하지만 정식적으로 '장고개'로 부르는 곳은 이곳이다. 부산 안에서도 해운대 장고개, 기장 장고개, 용당 장고개 등이 있지만 대부분 사라지고 없다. 도시화되면서 길이 넓혀지고, 평탄화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고개'라는 이름만 남은 곳이 있고, 이름 자체도 사라진 곳도 많다. 방문일 2023년 5월 16일 사진이나 그림에 특별한 설명이나 날짜가 없는 것은 필자가 직접 찍은 것이며, 날자는 2023년 5월 16일이다. 부산의 고갯길 목록 최종 목적지는 우암동이었다. 하루 최대 5km 정도만 걸을 생각이기 때문.. 부산의 길과도로 2023. 5. 17.
동천삼거리 동천삼거리는 부둣길로 불리는 충장대로와 감만부두와 우암동의 7 부두에서 올라오는 차량들이 만나는 곳이다. 평상시도 대형차량과 컨테이너 차량이 많기 때문에 적지 않은 접촉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가능한 자가용은 가지 않은 곳이 좋다. 출퇴근 시간이면 동천삼거리는 교통지옥이다. 정말 끝도 없이 차들이 밀려온다. 지금은 한결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붐비는 곳이다. 2013년 10월 8일, 태풍이 불던 날 동천삼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뺑소리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44일 동안 끈질긴 조사를 통해 범인을 찾아낸다. 이 사건의 이야기는 12월 6일(금)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하여튼 이곳을 지날 때는 조심하시길. 동천삼거리는 일반도로만 복잡하게 아니다. 이곳으로 번영로.. 부산의 길과도로 2023. 5. 16.
문현곱창골목 문현곱창골목의 유래 문현 곱창골목은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거리 이름으로 곱창을 요리하는 음식점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문현동 일대는 도축장과 가축 시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도축된 많은 고기들은 통조림형태로 가공되어 전선에 보내졌다. 당시만 해도 곱창은 결코 좋은 등급의 고기가 아니었다. 거의 버리는 수준의 하급 고기였다. 도축장에서는 곱창을 조선사람들에게 거의 버리다시피 하여 팔아넘긴다. 이때 많은 곱창들이 도축장 주변이던 문현동일대에 흘러 들어온다. 이렇게 문현동에 곱창골목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 것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문현교차로 북쪽에는 조선방직 사택들이 있던 자리다.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미국부대가 그곳에 위치했다. 문현시장은 오랫동안 배고.. 부산의 길과도로 2023. 5. 16.
[부산의 고갯길] 좌천동 성북고개 산이 부자라 부산이라는 우수갯소리가 있다. 부산은 그만큼 평지가 적다. 일제강점기 이후 남포동과 중구, 초량 등을 매축 사업을 통해 넓히기는 했지만 불어나는 6.25 전쟁과 산업화로 인해 불어나는 인구는 다시 수많은 사람들을 다시 산으로 올라가게 했다. 그래서 유난히 부산에는 '고갯길'이 많다. 아직 정리도 다 못했지만 일단 고갯길 목록은 정리해 두었다. 나중에 다시 더 추가해야 하지만 말이다. 부산의 고갯길 방문일 2022년 7월 14일 성북고개가 목적은 아니었다. 부산진성을 탐방하고 좌천동 정공단 정도만 살펴보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여행은 나를 전혀 뜻밖의 장소로 이동했다. 결국 나는 정공단을 거쳐 안용복기념부산포개항문화관과 자천시민아파트까지 올라와 버렸다. 바로 위에 증상왜성이 있다는.. 부산의 길과도로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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